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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수(47Hosu)는 드림팝 싱어송라이터다. 가사를 표현하기 위해 사운드를 만들며, 은호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자신의 삶에서 영원으로 만들고 싶은 순간을 만날 때 나타나 노래로 구현된다. 2020년 싱글 [들이쉬어]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4장의 싱글을 더 발매했다. 가장 최근 싱글인 '눅눅한 날'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한꺼전에 삶으로 들어왔던 시기 경험했던 외로움의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47Hosu is a singer-songwriter who creates dream pop music. She uses sounds to express the lyrics of her songs, which convey her messages about moments in her life that she wants to make permanent. She made her debut in 2020 with the single [Breathin'] and has since released four more singles. In her latest single, [Wet Season], she sings about the irony of loneliness she experienced when many people came into her life all at once.

DISCOGRAPHY

TOP20 SONG

은호수 - 눅눅한 날 (Wet Season)

LINERNOTE

단 한 곡만으로도 독특한 풍경을 그려내는 힘, 은호수 [눅눅한 날]

 

은호수, 본명은 아니고 은빛으로 빛나는 호수를 상상하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상향을 그린 뒤 그것을 담고 싶다는 의미로 만든 이름은 그의 음악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물론 모든 음악이 밝고 화사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만큼 평범하지 않은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자꾸 찾게 되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싱어송라이터 은호수가 가진 힘은 그런 것이다(옆에 쓴 47hosu의 47은 은(Ag)의 원소기호라고 한다).

 

이번 싱글 [눅눅한 날]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싱글을 발표한 은호수는 그때마다 독특한 스타일의 팝 음악을 발표했다. 단순히 인디 팝, 드림팝 혹은 신스팝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장르의 표현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흔적이 가득하다. 이 싱어송라이터는 곡 하나에 많은 걸 담아냈고, 그래서 싱글임에도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눅눅한 날” 또한 마찬가지다. 길지 않은 커리어임에도 그가 왜 여러 차례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나 경연에서 두각을 보였는지, 사실 라이브에서 좀 더 장점을 알 수 있기도 하지만, 우선 작품에서도 이 음악가는 자신의 매력과 장점이 무엇인지 계산하고 표현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선보이는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앞서 발표한 곡보다 좀 더 늘어지고 어딘가 다운된 인상이지만, 그러한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은호수가 지닌 반짝임은 가려지지 않았다. 록적인 구간이 있으면서도 팝에 가까운 면이 있고, 축 처지는 듯한 감정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성은 여전히 탐날 만큼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낸다. 최근 많은 음악가가 어느 한 가지 문법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구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체화하고 반영하는 것처럼, 은호수의 음악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은호수는 인위적인 방식 없이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음악으로 증명한다.

 

거듭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은호수는 아직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래서 흥미로운 음악가다. 은호수는 음원으로도, 그리고 종종 여러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음악이 흥미로웠다면, 다른 음악도 들어보며 그의 공연도 한번 찾아가보자.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단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 박준우, 음악평론가

The power to paint a unique landscape with just one song

 

The act’s Korean name ‘Eunhosu’ is not the artist’s real name but a pseudonym meaning ‘silver lake.’ The alias reflects the artist’s desire to capture the depicted utopia, which aligns perfectly with her music. While not all of her music is bright and cheerful, it consistently creates landscapes that draw you in through its unconventional soundscape. This is the strength that singer-songwriter Eunhosu -or alternatively, 47hosu - possesses ("47" represents the elemental symbol number for silver, Ag).

 

47hosu has released several singles, including the recent one titled "Wet Season," each time presenting unique styles of pop music. Describing it merely as indie pop, dream pop, or synth-pop doesn't capture its essence fully, as traces of various genres and influences are evident. This songwriter packs a lot into each song, making the singles intriguing with diverse elements, despite being singles. "Wet Season" is no exception. Despite her relatively short career, it's evident why she stood out in various support programs and competitions multiple times. While her live performances reveal more strengths, even in her works, 47hosu instinctively showcases his charm and strengths rather than calculating and expressing them.

 

Comparatively saggier and somewhat subdued than previously released songs, within this overall atmosphere, 47hosu's sparkle remains unmistakable. While featuring rock elements, it also leans towards pop, and despite a somewhat downcast emotion, the sentiment contained within still unveils its unique colors as vibrant as spring. Similar to many musicians nowadays incorporating various components seamlessly, 47hosu's music follows the same path. However, she proves to differentiate herself with a distinctive, competitive musical style without artificial methods.

 

Repeated as it may sound, 47hosu is still an artist with significant potential, making her music intriguing. You can encounter 47hosu through streaming platforms and occasionally at various live performances. If you found this music interesting, exploring her other works and attending her performances would likely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points discussed earlier.

 

- Park Joonoo

SITES

Single | Wet Season, 2023

Single | The Nearest Sea, 2022

Single | 'x', 2022

Single | DRKSDFTHMN, 2022

Single | I Know Dat, 2021

Single | Breathin', 2020

싱글 | 눅눅한 날, 2023

싱글 | 가장 가까운 바다, 2022

싱글 | 말수가 적은 너, 2022

싱글 | 반의 달, 2022

싱글 | 아름다움을 알아, 2021

싱글 | 들이쉬어, 2020

은호수 47Hosu

은호수

47Hosu

은호수(47Hosu)는 드림팝 싱어송라이터다. 가사를 표현하기 위해 사운드를 만들며, 은호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자신의 삶에서 영원으로 만들고 싶은 순간을 만날 때 나타나 노래로 구현된다. 2020년 싱글 [들이쉬어]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4장의 싱글을 더 발매했다. 가장 최근 싱글인 '눅눅한 날'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한꺼전에 삶으로 들어왔던 시기 경험했던 외로움의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47Hosu is a singer-songwriter who creates dream pop music. She uses sounds to express the lyrics of her songs, which convey her messages about moments in her life that she wants to make permanent. She made her debut in 2020 with the single [Breathin'] and has since released four more singles. In her latest single, [Wet Season], she sings about the irony of loneliness she experienced when many people came into her life all at once.

DISCOGRAPHY

TOP20 SONG

은호수 - 눅눅한 날 (Wet Season)

LINERNOTE

단 한 곡만으로도 독특한 풍경을 그려내는 힘, 은호수 [눅눅한 날]

 

은호수, 본명은 아니고 은빛으로 빛나는 호수를 상상하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상향을 그린 뒤 그것을 담고 싶다는 의미로 만든 이름은 그의 음악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물론 모든 음악이 밝고 화사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만큼 평범하지 않은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자꾸 찾게 되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싱어송라이터 은호수가 가진 힘은 그런 것이다(옆에 쓴 47hosu의 47은 은(Ag)의 원소기호라고 한다).

 

이번 싱글 [눅눅한 날]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싱글을 발표한 은호수는 그때마다 독특한 스타일의 팝 음악을 발표했다. 단순히 인디 팝, 드림팝 혹은 신스팝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장르의 표현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흔적이 가득하다. 이 싱어송라이터는 곡 하나에 많은 걸 담아냈고, 그래서 싱글임에도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눅눅한 날” 또한 마찬가지다. 길지 않은 커리어임에도 그가 왜 여러 차례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나 경연에서 두각을 보였는지, 사실 라이브에서 좀 더 장점을 알 수 있기도 하지만, 우선 작품에서도 이 음악가는 자신의 매력과 장점이 무엇인지 계산하고 표현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선보이는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앞서 발표한 곡보다 좀 더 늘어지고 어딘가 다운된 인상이지만, 그러한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은호수가 지닌 반짝임은 가려지지 않았다. 록적인 구간이 있으면서도 팝에 가까운 면이 있고, 축 처지는 듯한 감정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성은 여전히 탐날 만큼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낸다. 최근 많은 음악가가 어느 한 가지 문법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구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체화하고 반영하는 것처럼, 은호수의 음악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은호수는 인위적인 방식 없이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음악으로 증명한다.

 

거듭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은호수는 아직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래서 흥미로운 음악가다. 은호수는 음원으로도, 그리고 종종 여러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음악이 흥미로웠다면, 다른 음악도 들어보며 그의 공연도 한번 찾아가보자.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단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 박준우, 음악평론가

The power to paint a unique landscape with just one song

 

The act’s Korean name ‘Eunhosu’ is not the artist’s real name but a pseudonym meaning ‘silver lake.’ The alias reflects the artist’s desire to capture the depicted utopia, which aligns perfectly with her music. While not all of her music is bright and cheerful, it consistently creates landscapes that draw you in through its unconventional soundscape. This is the strength that singer-songwriter Eunhosu -or alternatively, 47hosu - possesses ("47" represents the elemental symbol number for silver, Ag).

 

47hosu has released several singles, including the recent one titled "Wet Season," each time presenting unique styles of pop music. Describing it merely as indie pop, dream pop, or synth-pop doesn't capture its essence fully, as traces of various genres and influences are evident. This songwriter packs a lot into each song, making the singles intriguing with diverse elements, despite being singles. "Wet Season" is no exception. Despite her relatively short career, it's evident why she stood out in various support programs and competitions multiple times. While her live performances reveal more strengths, even in her works, 47hosu instinctively showcases his charm and strengths rather than calculating and expressing them.

 

Comparatively saggier and somewhat subdued than previously released songs, within this overall atmosphere, 47hosu's sparkle remains unmistakable. While featuring rock elements, it also leans towards pop, and despite a somewhat downcast emotion, the sentiment contained within still unveils its unique colors as vibrant as spring. Similar to many musicians nowadays incorporating various components seamlessly, 47hosu's music follows the same path. However, she proves to differentiate herself with a distinctive, competitive musical style without artificial methods.

 

Repeated as it may sound, 47hosu is still an artist with significant potential, making her music intriguing. You can encounter 47hosu through streaming platforms and occasionally at various live performances. If you found this music interesting, exploring her other works and attending her performances would likely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points discussed earlier.

 

- Park Joonoo

SITES

Single | Wet Season, 2023

Single | The Nearest Sea, 2022

Single | 'x', 2022

Single | DRKSDFTHMN, 2022

Single | I Know Dat, 2021

Single | Breathin', 2020

싱글 | 눅눅한 날, 2023

싱글 | 가장 가까운 바다, 2022

싱글 | 말수가 적은 너, 2022

싱글 | 반의 달, 2022

싱글 | 아름다움을 알아, 2021

싱글 | 들이쉬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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