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EP <곡예>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김제형은 2020년 포크, 뉴 잭 스윙, 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첫 정규앨범 <사치>를 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제형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한 노래로만 가득 찬 앨범 <사치>와 그 타이틀곡 ‘실패담’은 [2021 한국대중음악상]의 ‘최우수 포크 - 음반, 노래 두 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되며 그의 음악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21년 8월에는 아카이브아침과 전속계약 후 첫 앨범으로, 새 활동의 신호탄인 Digital Single <중독>을 발매했다. 댄스곡에 도전하며 작사가 김이나의 칭찬과 더불어 네이버 NOW, 지상파 방송 출연 등으로 전문 평단을 넘어 대중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2년 김제형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격월로 발매하는 ‘띄움’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1월 ‘띄움 1칸’ <극장에서>, 3월 ‘띄움 2칸’ <어떻게든>, 5월 ‘띄움 3칸’ <후라보노>, 7월 ‘띄움 4칸’ <오늘 같은 농담>, 9월 ‘띄움 5칸’ <기분파> 발매 후, 11월 신곡 ‘띄움 6칸’ <않는 슬픔>은 Apple Music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선정되었다. 2023년 3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One Second>를 발매했으며, 2023년 10월 발매된 <랑데뷰>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음악 콘텐츠 지원 사업 <더 넥스트 빅 송>에 선정되었다.
KIM JAE HYUNG is a talented alternative folk singer-songwriter who creates music without any style boundaries. He released his debut EP [CIRCUS] in 2017 and followed it up with his first full-length album [Flex] in 2020. The album is a unique blend of folk, new jack swing, and pop music, and has been gaining popularity among music enthusiasts. In 2021, both the album and the title track "Failure Story" were nominated for the Korean Music Awards in the categories of "Best Folk Album" and "Best Folk Song". Additionally, he has appeared on Naver NOW and major TV programs, receiving positive feedback from the public as well as professional critics.
DISCOGRAPHY
TOP20 SONG
LINERNOTE
아름다운 낭만이 있는 한국 가요, 그 무드에 장르의 세련됨을 더하다 - 김제형 [랑데뷰]
‘이지적이다’, 한동안 많이 검색되었던 단어 중 하나다. 용모나 언행에서 이성과 지혜가 풍긴다는 뜻이다. 나에겐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이 그런 느낌이다.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고, 무엇보다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늘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 김제형이 10월 23일, 싱글 [랑데뷰]를 발매했다. 앞선 싱글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김제형은 [곡예]로 가능성을 보였고, [사치]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노래 부문에 모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화려한 편곡과 차분한 전개를 자유롭게 오가며, 허를 찌르는 듯한 표현과 따뜻한 마음이 공존하는 가사로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띄움’ 프로젝트를 통해 격월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고, 댄서블한 스타일부터 제법 진지한 곡까지 다채롭게, 그야말로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하나씩 풀어냈다. 그 안에는 세련된 포크도, 재즈도, 팝도 있었지만, 그것을 가장 잘 아우르는 단어는 아무래도 지금은 그 의미를 가볍게 쓰기도 하는 단어, 가요가 아닐지 싶다.
김제형의 음악은 좋은 가요와도 같다. 특히 90년대, 다양한 대중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시절 등장했던 여러 형태를 닮았다. 그가 발라드부터 재즈 퓨전, 보사노바는 물론 댄스 팝까지 소화하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을 수 있는 건 그 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이번 곡 “랑데뷰” 또한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향한 사려 깊은 언어는 물론 과거와 현재, 그리고 기다림이 있는 미래까지 그 시점을 길게 잡음에도 마음을 변치 않겠다는 태도, 그리고 라틴 재즈를 닮은 악기 구성까지 그의 음악은 다채로운 듯하지만, 뚜렷한 무드를 지니고 있다. 퍼커션과 함께 기타, 피아노 연주가 흥미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간주에서는 리드미컬함이 더해지며 바이올린이 등장해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재즈, 보사노바와 같은 장르보다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낭만이 느껴지는 가요라고 표현하고 싶다.
포크 음악가라고 불리지만 그 이상의 표현을 해오기도 한 김제형은 이번 곡에서도 어떤 특정한 장르나 문법의 계산보다는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곡을 다시 한번 만들었다. 동시에 김제형 특유의 세련된 멋도 있다. 어쩌면 [사치]를 좋아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곡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는 직접 제작했다고 하며, 가만히 커버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 보면 더욱 깊이 빠져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박준우, 음악평론가
K-pop laced with romance, adding genre sophistication to the mood.
The Korean word for "cerebral" is a term that was popularly searched on the internet for a while. It describes someone who intelligent and serious in appearance and speech. To me, singer-songwriter Kim Jae Hyung gives off that vibe. He has a distinctive character and a sense of humor. Yet, he consistently presents his songs in a calm manner, leaving a lasting impression. Kim Jae Hyung released the single Rendezvous on October 23, about 7 months after his previous single.
Kim Jae Hyung showcased his potential with [CIRCUS], and demonstrated his musical abilities with [Flex]. Nominated for Best Folk Album and Song at the Korean Popular Music Awards, he proved himself to be an outstanding singer-songwriter, freely moving between flashy arrangements and poised developments. With lyrics that coexist with piercing expressions and warm hearts, Kim Jae Hyung's talent shines. Additionally, through a project, he consistently released singles every other month, revealing a variety of charms, ranging from danceable styles to rather serious songs. Within them, there are sophisticated folk, jazz, and pop elements, but the word that best encompasses them is probably ‘pop song’ a term that is now used somewhat lightly these days.
Indeed, Kim Jae Hyung's music is much like good pop songs. It is reminiscent of various styles of popular music that garnered much love in the 90s, and probably, that’s what makes it not feel alien even if he covers ballads, jazz fusion, bossa nova, and even dance pop. This song "Rendezvous" is no exception. His thoughtful language towards the other person, along with the attitude of not changing his mind in the long period covering past and present, and the future yet to come. With instrument composition that resembles Latin jazz, his music seems diverse, but carries a distinct mood. The percussion, along with guitar and piano play, captivates interest, and the transition to a galloping rhythm in the interlude, with the addition of violin, creates an atmosphere. For that reason, rather than classifying it as jazz or bossa nova, I would rather describe his music as a romantic pop song that well utilizes these elements.
Although often labeled as a folk musician, Kim Jae Hyung has consistently gone beyond that expression. With this new single, he has created another song that is not based on any specific genre or formula but rather something only he can convey. At the same time, the song exude Kim’s sophisticated charm. Perhaps, for those who enjoyed [Flex], this single may be a welcome addition. He mentioned that he personally created the album artwork, and by gazing at the cover while listening to the music, one might have a deeper, immersive experience.
- Park Joonoo
Digital Single | Rendez-vous, 2023
Digital Single | one second (with Kim Suyoung), 2023
2nd Album | ddeu um, 2022
OST | Don't Move Away (WEBTOON 'Good Doctor'), 2022
Digital Single | A man of moods, 2022
Digital Single | Today is Joke, 2022
Digital Single | FLAVONO, 2022
Digital Single | Somehow, 2022
Digital Single | at the theater, 2021
Digital Single | addiction, 2021
1st Album | Flex, 2020
EP | CIRCUS, 2017
디지털 싱글 | 랑데뷰, 2023
디지털 싱글 | one second (with 김수영), 2023
정규 | 띄 움, 2022
OST | 멀어지지 말아요 (웹툰 '굿닥터'), 2022
디지털 싱글 | 기분파, 2022
디지털 싱글 | 오늘 같은 농담, 2022
디지털 싱글 | 후라보노, 2022
디지털 싱글 | 어떻게든, 2022
디지털 싱글 | 극장에서, 2021
디지털 싱글 | 중독, 2021
정규 | 사치, 2020
EP | 곡예, 2017
김제형 KIM JAE HYUNG
김제형
KIM JAE HYUNG
2017년 EP <곡예>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김제형은 2020년 포크, 뉴 잭 스윙, 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첫 정규앨범 <사치>를 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제형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한 노래로만 가득 찬 앨범 <사치>와 그 타이틀곡 ‘실패담’은 [2021 한국대중음악상]의 ‘최우수 포크 - 음반, 노래 두 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되며 그의 음악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21년 8월에는 아카이브아침과 전속계약 후 첫 앨범으로, 새 활동의 신호탄인 Digital Single <중독>을 발매했다. 댄스곡에 도전하며 작사가 김이나의 칭찬과 더불어 네이버 NOW, 지상파 방송 출연 등으로 전문 평단을 넘어 대중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2년 김제형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격월로 발매하는 ‘띄움’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1월 ‘띄움 1칸’ <극장에서>, 3월 ‘띄움 2칸’ <어떻게든>, 5월 ‘띄움 3칸’ <후라보노>, 7월 ‘띄움 4칸’ <오늘 같은 농담>, 9월 ‘띄움 5칸’ <기분파> 발매 후, 11월 신곡 ‘띄움 6칸’ <않는 슬픔>은 Apple Music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선정되었다. 2023년 3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One Second>를 발매했으며, 2023년 10월 발매된 <랑데뷰>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음악 콘텐츠 지원 사업 <더 넥스트 빅 송>에 선정되었다.
KIM JAE HYUNG is a talented alternative folk singer-songwriter who creates music without any style boundaries. He released his debut EP [CIRCUS] in 2017 and followed it up with his first full-length album [Flex] in 2020. The album is a unique blend of folk, new jack swing, and pop music, and has been gaining popularity among music enthusiasts. In 2021, both the album and the title track "Failure Story" were nominated for the Korean Music Awards in the categories of "Best Folk Album" and "Best Folk Song". Additionally, he has appeared on Naver NOW and major TV programs, receiving positive feedback from the public as well as professional critics.
DISCOGRAPHY
TOP20 SONG
LINERNOTE
아름다운 낭만이 있는 한국 가요, 그 무드에 장르의 세련됨을 더하다 - 김제형 [랑데뷰]
‘이지적이다’, 한동안 많이 검색되었던 단어 중 하나다. 용모나 언행에서 이성과 지혜가 풍긴다는 뜻이다. 나에겐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이 그런 느낌이다.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고, 무엇보다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늘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 김제형이 10월 23일, 싱글 [랑데뷰]를 발매했다. 앞선 싱글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김제형은 [곡예]로 가능성을 보였고, [사치]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노래 부문에 모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화려한 편곡과 차분한 전개를 자유롭게 오가며, 허를 찌르는 듯한 표현과 따뜻한 마음이 공존하는 가사로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띄움’ 프로젝트를 통해 격월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고, 댄서블한 스타일부터 제법 진지한 곡까지 다채롭게, 그야말로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하나씩 풀어냈다. 그 안에는 세련된 포크도, 재즈도, 팝도 있었지만, 그것을 가장 잘 아우르는 단어는 아무래도 지금은 그 의미를 가볍게 쓰기도 하는 단어, 가요가 아닐지 싶다.
김제형의 음악은 좋은 가요와도 같다. 특히 90년대, 다양한 대중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시절 등장했던 여러 형태를 닮았다. 그가 발라드부터 재즈 퓨전, 보사노바는 물론 댄스 팝까지 소화하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을 수 있는 건 그 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이번 곡 “랑데뷰” 또한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향한 사려 깊은 언어는 물론 과거와 현재, 그리고 기다림이 있는 미래까지 그 시점을 길게 잡음에도 마음을 변치 않겠다는 태도, 그리고 라틴 재즈를 닮은 악기 구성까지 그의 음악은 다채로운 듯하지만, 뚜렷한 무드를 지니고 있다. 퍼커션과 함께 기타, 피아노 연주가 흥미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간주에서는 리드미컬함이 더해지며 바이올린이 등장해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재즈, 보사노바와 같은 장르보다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낭만이 느껴지는 가요라고 표현하고 싶다.
포크 음악가라고 불리지만 그 이상의 표현을 해오기도 한 김제형은 이번 곡에서도 어떤 특정한 장르나 문법의 계산보다는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곡을 다시 한번 만들었다. 동시에 김제형 특유의 세련된 멋도 있다. 어쩌면 [사치]를 좋아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곡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는 직접 제작했다고 하며, 가만히 커버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 보면 더욱 깊이 빠져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박준우, 음악평론가
K-pop laced with romance, adding genre sophistication to the mood.
The Korean word for "cerebral" is a term that was popularly searched on the internet for a while. It describes someone who intelligent and serious in appearance and speech. To me, singer-songwriter Kim Jae Hyung gives off that vibe. He has a distinctive character and a sense of humor. Yet, he consistently presents his songs in a calm manner, leaving a lasting impression. Kim Jae Hyung released the single Rendezvous on October 23, about 7 months after his previous single.
Kim Jae Hyung showcased his potential with [CIRCUS], and demonstrated his musical abilities with [Flex]. Nominated for Best Folk Album and Song at the Korean Popular Music Awards, he proved himself to be an outstanding singer-songwriter, freely moving between flashy arrangements and poised developments. With lyrics that coexist with piercing expressions and warm hearts, Kim Jae Hyung's talent shines. Additionally, through a project, he consistently released singles every other month, revealing a variety of charms, ranging from danceable styles to rather serious songs. Within them, there are sophisticated folk, jazz, and pop elements, but the word that best encompasses them is probably ‘pop song’ a term that is now used somewhat lightly these days.
Indeed, Kim Jae Hyung's music is much like good pop songs. It is reminiscent of various styles of popular music that garnered much love in the 90s, and probably, that’s what makes it not feel alien even if he covers ballads, jazz fusion, bossa nova, and even dance pop. This song "Rendezvous" is no exception. His thoughtful language towards the other person, along with the attitude of not changing his mind in the long period covering past and present, and the future yet to come. With instrument composition that resembles Latin jazz, his music seems diverse, but carries a distinct mood. The percussion, along with guitar and piano play, captivates interest, and the transition to a galloping rhythm in the interlude, with the addition of violin, creates an atmosphere. For that reason, rather than classifying it as jazz or bossa nova, I would rather describe his music as a romantic pop song that well utilizes these elements.
Although often labeled as a folk musician, Kim Jae Hyung has consistently gone beyond that expression. With this new single, he has created another song that is not based on any specific genre or formula but rather something only he can convey. At the same time, the song exude Kim’s sophisticated charm. Perhaps, for those who enjoyed [Flex], this single may be a welcome addition. He mentioned that he personally created the album artwork, and by gazing at the cover while listening to the music, one might have a deeper, immersive experience.
- Park Joonoo
Digital Single | Rendez-vous, 2023
Digital Single | one second (with Kim Suyoung), 2023
2nd Album | ddeu um, 2022
OST | Don't Move Away (WEBTOON 'Good Doctor'), 2022
Digital Single | A man of moods, 2022
Digital Single | Today is Joke, 2022
Digital Single | FLAVONO, 2022
Digital Single | Somehow, 2022
Digital Single | at the theater, 2021
Digital Single | addiction, 2021
1st Album | Flex, 2020
EP | CIRCUS, 2017
디지털 싱글 | 랑데뷰, 2023
디지털 싱글 | one second (with 김수영), 2023
프로젝트 앨범 | 띄 움, 2023
OST | 멀어지지 말아요 (웹툰 '굿닥터'), 2022
디지털 싱글 | 기분파, 2022
디지털 싱글 | 오늘 같은 농담, 2022
디지털 싱글 | 후라보노, 2022
디지털 싱글 | 어떻게든, 2022
디지털 싱글 | 극장에서, 2021
디지털 싱글 | 중독, 2021
정규 | 사치, 2020
EP | 곡예, 2017